[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라면업계 1위 기업인
농심(004370)이 4년만에 라면가격을 인상한다. 선두업체의 가격인상에 따라 삼양식품과 한국야쿠르트 등 후발 업체들도 라면값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농심은 라면의 가격을 소매가격 기준으로 평균 6.2% 인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권장소비자가격 기준으로 신라면은 730원에서 780원(6.8% 인상), 안성탕면은 650원에서 700원(7.7%), 너구리는 800원에서 850원(5.9%), 짜파게티는 850원에서 900원(6.3%)으로 오른다.
사발면은 750원에서 800원(6.7%), 큰사발은 1000원에서 1050원(5.0%), 냉면은 1400원에서 1500원(7.1%)으로 인상된다.
농심 측은 "곡물과 농산물 등 주요 원료가격 상승으로 4년 가까이 원가부담요인으로 누적되면서 라면 제품 가격을 평균 50원 가량 올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