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국가유공자나 장애우가 5년 이상 사용한 중고차에 한해 일반인들에게도 LPG차량 판매가 허용된 데 따른 할인 이벤트를 연 것.
카피알 LPG 중고차 할인전에는 뉴 EF 쏘나타, 뉴 그랜저 XG, SM5 등 승용 LPG를 포함해 카렌스와 레조와 같은 일반인이 구입할 수 있었던 차량들이 평균20~50만원 가량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
가장 많은 조회수를 보이고 있는 2004년식 뉴 EF 쏘나타는 530만원선, 2002년식 뉴그랜저 XG는 440만원선에 판매되고 있다. 2009년식 무사고 카니발도 시세가보다 90만원 가량 저렴한 151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카피알 마케팅 담당자는 "LPG 중고차 가격 상승으로 인한 기대 심리 때문에 상품적 가치가 있는 LPG 중고차가 매물로 나오고 있다"며 "안정적인 시세가 결정되기까지는 최소 2~3개월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동안 중고차 시장에서 LPG 중고차의 평균적인 시세는 300~600만원선으로 일반 휘발유 중고차 가격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거래됐었다. 그러나 개정법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고차 시장에는 LPG 중고차 구입문의가 증가해왔다. 3개월동안 많게는 백만원 이상 상향 조정되고 있을 만큼 중고차 시세 변화 폭이 크다.
카피알 관계자는 "고유가 부담 속에서 가지고 있던 차량을 처분하는 등 일반 중고차들의 시세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LPG 중고차는 연식에 상관없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LPG 중고차를 소유하고 있는 운전자들이 중고차 시세 변화를 주시하면서 매매를 미루고 있는데다가 판매가 가능한 매물 역시 많지 않아 수요에 비해 공급량은 매우 부족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