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농심(004370)에 대해 라면 가격 인상은 재평가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9만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농심은 가격 결정력이 회복됐고 원재료비 부담도 줄어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전체 영업이익 내 라면이 차지하는 비중이 70% 이상이므로 라면 가격의 인상은 수익구조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라면 가격이 6.2% 증가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연간 785억원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라면의 가격은 기타 대용식대비 매우 저렴해 라면 판매량은 견조히 유지될 전망"이라며 "최근 시장 점유율 하락도 농심의 경쟁사대비 월등한 연구개발(R&D) 능력 등을 감안하면 우려할 바가 아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