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신영증권은 30일
롯데칠성(00530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2013년까지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도 기존의 170만원을 유지했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날 "3분기 롯데칠성의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전년동기비 6.2%, 18.4% 증가했지만 법인세율이 일시적으로 상승하면서 순이익은 6.0% 감소했다"며 "이는 전망치를 크게 하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매출액의 경우 내부거래 일부가 제거되면서 시장 전망치를 13.0%, 10.1% 하회했고, 영업이익은 스포츠음료 판촉비 증가로 14.0%, 17.0% 하회했다"며 "순이익은 법인세 증가로 26.8%, 24.5% 하회해 매우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내부 거래 제거로 인한 외형 감소를 반영해 내년 외형을 6.9% 하향조정했다. 영업이익은 2.1%로 소폭 하향했다. 내부 거래 제품 중 아사히맥주를 제외하면 수익이 미미한 제품이기 때문.
김 연구원은 "그러나 경쟁 완화로 음료 사업의 수익성 개선, 주류 사업 확장에 따른 마진 구조 개선, 자회사 합병에 따른 관리부문 효율 상승으로 2013년까지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