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유로존 위기 해법과 미국 소비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원·달러 환율은 사흘 연속 하락하고 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8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2.7원(0.24%) 내린 1142.7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5.4원 내린 1140원에 출발해, 장중 1145.5원까지 올랐다가 현재는 1140원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오늘 환율이 하락 출발한 것은 미국과 유로존의 호재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1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문가의 예상치를 크게 웃돈 56으로 나오면서 미국 소비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부각됐다.
또 독일과 프랑스가 재정통합 논의를 시작한 가운데 전일 열린 유럽연합(EU) 재무장관회의에서 그리스에 대한 1차 구제금융 6차분 80억유로의 집행한 것도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미국의 소비 지표 호조와 유로존의 재무통합 회의에 대한 기대감이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다만 환율이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기 때문에 오늘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오늘 환율은 1140원에서 115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