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일본 동경거래소에 상장 예정인 넥슨재팬의 청약을 내달 1일 오후5시까지 접수한다고 30일 밝혔다.
다음달 14일 동경거래소에 상장하는 넥슨재팬은 국내에서 카트라이더,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의 개발로 유명한 한국 게임업체인 넥슨코리아의 지분을 100%소유하고 있는 회사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이 약 120억엔 (한화 1756억원 규모) 가량이다.
넥슨재팬의 예상 공모가는 주당 1360엔(한화 1만900원 정도)이며 1인당 청약 조건은 1억원 이상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청약이 일본 현지에서 핫이슈로 떠오르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청약 경쟁률을 약 20대1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넥슨재팬에 대한 청약 방법은 가까운 한국투자증권 지점을 방문해 해외투자계좌를 개설하고 원화나 엔화(JPY)을 포함한 해외통화를 입금한 뒤 해외투자영업부로 유선 접수하면 된다.
일본 상장예정 기업이기 때문에 모든 통화는 엔화로 자동 환전 후 거래된다.
김정훈 해외투자영업부 영업팀장은 "최근 게임주들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며 이번 넥슨재팬에 대한 문의가 많은 상황"이라며 "향후 넥슨코리아가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할 경우 지분 100%를 보유한 넥슨재팬은 지분평가이익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