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달 총 8971대 판매를 기록함으로써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쌍용차(003620)는 지난달 내수 2953대, 수출 6018대를 포함해 총 8971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5.5%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이같은 판매 증가세는 수출이 견인하고 있다.
지난달 수출은 6018대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7.7%나 증가했다. 수출은 지난 4월부터 8개월 연속 6000대 이상의 실적을 유지해오고 있다.
올 11월까지의 누계 수출 실적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4만2340대) 대비 61.7% 증가한 6만8467대를 판매했다. 지난 2005년(6만5521대) 이후 7년 만에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경신하는 신기록을 수립했다.
누계 내수 실적은 3만5149대를 기록해 지난해(2만8673대)보다 22.6% 증가했다.
쌍용차는 "전 모델에 사륜구동 기능을 갖추고 있는 라인업의 장점을 활용한 계절 마케팅 활동을 통해 이같은 실적을 이뤘다"며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대비에서도 47% 증가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마케팅과 서비스 활동은 물론 판매전시장 환경 개선 등 브랜드 이미지 쇄신 작업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글로벌 재정위기 여파에도 불구하고 완성차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경신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쌍용차가 참여하고 있는 모든 주요시장에서 브랜드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