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코스닥 상장 바이오기업인
바이오니아(064550)가 분자진단 사업으로 글로벌 시장을 석권할 것이라는 목표를 밝혔다.
6일 대전 바이오니아 본사에서 열린 IR에서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는 "바이오니아는 글로벌 분자진단 시장을 석권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회사"라며 "민감도와 정확도를 높인 핵심특허기술을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어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바이오니아는 분자진단 전문기업이다. 분자진단은 조기진단 및 정밀진단, 예방의학, 개인맞춤의학 등에 유전자 기술을 이용해 진단하는 기술이다.
바이오니아는 분자진단 기술을 이용해 ▲ 결핵, 폐렴, 간염, 식중독 등 감염성 진단 ▲ 유전자 선별검사 ▲ 구제역, 곤충매개질환 등을 진단할 수 있는 키트, 장비, 소프트웨어 등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박 대표는 "보유하고 있는 제품과 시스템들을 전국단위 대형병원 및 검사센터에 적용하고 있어 지속적 매출기반을 확보했다"며 "실시간으로 수십개에서 수백개의 병원체를 한번에 정량 분석하는 신 시스템 역시 내년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분자진단 글로벌 시장 규모는 올해 100억달러로 예상된다. 향후 연 12% 이상의 성장세가 유지되면서 2014년까지 약 150억달러가 될 전망이다.
박 대표는 "남미, 동유럽 뿐 아니라 분자진단 기술이 보편화되지 않은 개발도상국에도 진출할 계획"이라며 "향후 확대되는 분자진단 세계 시장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