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호주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두달 연속 하향조정했다.
6일(현지시간) 호주 중앙은행(RBA)은 기준금리를 4.25%로 0.25%포인트 내린다고 밝혔다.
이날 글렌 스티븐스 RBA 총재는 "새계 경제가 올해들어 둔화되고 있다"며 "유럽이 부채문제를 겪고 있고 유럽 은행들이 유동성 부족에 시달리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이 상당한 혼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금리인하는 유로존 위기와 글로벌 경기둔화가 호주 경제에까지 여파를 미칠 것을 우려한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글렌 총재는 또 "기준금리를 낮춘다고 하더라도 물가가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연간 관리목표치 2~3%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호주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호주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오후 2시58분 현재 미국 달러대비 호주 달러는 0.9% 하락세를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