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태양광 발전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태양광주가 일제히 강세다.
한 외신 보도에 따르면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의 자회사 미드아메리카에너지는 캘리포니아 토파즈 태양광발전소 프로젝트를 20억달러(약 2조2500억원)에 매입했다.
태양광주들이 바닥을 찍었다는 증권가 분석도 이들 업종의 상승 흐름을 부추기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OCI에 대해 내년과 2013년 말 이후 실적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0만원을 제시했다.
박기용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설계획이 명확한 향후 3년간은 OCI가 시장 지배력을 확대, 실적개선이 이어져 주가흐름도 안정적일 것"이라며 "지난 5년간의 사이클을 보면 호황과 불황이 1년~1년 반을 주기로 반복되고 있어 내년 하반기부터 업황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현재 OCI 주가는 폴리실리콘 사업을 시작한 이후 가장 낮다"며 "주가와 업황이 모두 최악의 상황임을 인정한다면 업황회복은 주가 상승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