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코스트코·하나로마트·킴스클럽 등 3개 대형마트가 판매 장려금 인하에 동참, 내년 1월부터 중소납품업체의 판매장려금을 0.5~5.0%포인트 낮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마트(139480)와 홈플러스·롯데마트에 이어 코스트코·하나로·킴스클럽 역시 수수료 인하를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공정위는 지난 11월20일 11개 대형유통업체를 제외한 37개 대형유통업체에 대해 수수료(장려금) 인하를 요청한 바 있다.
인하 대상은 현재 코스트코·하나로·킴스클럽과 거래 중인 중소납품업체의 약 50%인 총 604개사다.
대형마트별 수수료 인하폭와 업체수는 ▲ 코스트코 136개 중소납품업체 중 70개(51.5%) ▲ 하나로클럽은 647개 중 324개(50.1%) ▲ 킴스클럽 426개 중 210개(49.3%)다.
공정위는 "하나로클럽과 코스트코는 저마진 판매로 인해 다른 유통업체에 비해 장려금이 낮지만 장려금을 인하했다"며 "특히, 이랜드리테일은 NC백화점에 이어 킴스클럽의 장려금도 인하해 중소납품업체와의 공생발전에 동참하는 모범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실제 이들의 평균 장려금은 3대 대형마트의 평균 장려금 10.0%에 비해 1.6~8.0%포인트 낮다.
앞으로 공정위는 수수료 인하의 이행실태를 점검하고 대형유통업체들이 납품·입점업체들에게 부담시키는 각종 비용을 완화하기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지금까지 6개 백화점, 6개 대형마트, 5개 홈쇼핑 등이 수수료·장려금을 인하해 공정위는 유통업계 전반에 판매수수료와 판매장려금의 하향 안정화가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