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HMC투자증권은 12일
하이텍팜(106190)에 대해 규제가 심한 선진국 시장에 진입이 상대적으로 용히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박한우
HMC투자증권(001500) 연구원은 이날 "하이텍팜의 최대 주주인 ACS Dobfar사는 이탈리아 제약사로 항생제 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세계 4대 항생제 제조사"라며 "도파사는 국내외 사업장과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어 유럽 등에 공급하고 있는 주사제용 무균 이미페넴에 사용하는 원료를 하이텍팜에서 구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하이텍팜은 성장세에 있는 카바페넴계 항생제인 이미페넴 제조를 하는 기업"이라며 "전 세계 4개 회사만이 생산이 가능한 높은 기술장벽을 가진 제품에 대한 기술인 만큼 규제시장 진입 기대가 높다"고 분석했다.
하이텍팜은 지난 1998년 설립돼 주사용 항생제 원료의약품을 생산, 국내와 해외에 수출하는 제약회사다.
특히 항생제를 분말제인 주사제용 원료의약품(API) 형태로 생산해 세계 약 40개국 완제 의약품 제조 업체에 공급, 매출의 90%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선진국 대부분은 규제시장으로 까다로운 승인 절차를 통해 진입할 수 있는 시장"이라며 "규제시장에 진입할 경우 약품 가격은 비규제시장보다 약 3배의 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