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고혈압 신약 ‘카나브’ 터키 수출

압디社와 총 4580만달러 수출 협약

입력 : 2011-12-12 오후 6:41:44
[뉴스토마토 조필현기자] 국내 1호 고혈압 신약이 해외에 수출된다.
 
보령제약(003850)은 터키 의약전문 기업인 압디사(Abdi ibrahim)와 총 4580만달러의 ‘카나브’ 공급 및 독점판매에 대한 수출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보령제약은 로열티(라이선스 Fee) 450만달러를 받고 압디사에 터키, 알제리, 카자흐스탄 3개 지역에 ‘카나브’를 독점 공급한다.
 
오는 2014년부터는 순차적으로 5년간 ‘카나브’를 추가 수출한다.
 
보령제약은 현재 중국, 브라질, 러시아, 동남아, 미국, 유럽 등 여러 국가와 ‘카나브’ 수출 추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올 3월 국내시장에 선보인 ‘카나브’는 발매 6개월만에 월처방액 10억원을 돌파하는 등 다국적 제약사가 주도하고 있는 국내 고혈압 시장에서도 선전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광호 보령제약 대표이사는 “‘카나브’ 전용공장과 임상에서 확인된 우수한 혈압강화 효과를 무기로 해외시장을 공략해 국산 신약의 성공적인 글로벌화 모델을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혈압치료제 글로벌시장은 총 42조원(ARB계열 30조원) 규모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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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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