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 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특허권 침해 금지 등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은 분리막 기술이 활용된 이차전지 제품을 만들어
현대차(005380) 전기차 '블루온'에 공급하고 있다"며 "특허를 침해해 손해를 입힌 만큼 제품을 폐기하고 손해배상금 일부인 1억원을 지급하라"고 말했다.
LG화학은 리튬이온전지 분야에서 선두의 기업으로 지난 2009년 GM사의 전기차용 리튬폴리머 배터리 단독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이와 관련해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현재 소송 내용에 관한 자세한 사항들을 파악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