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원정기자] 김병상 민족문제연구소 이사장 등 20인은 15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의 취재나 인터뷰에 일체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선언문에 서명한 이들은 김 이사장을 비롯해 김삼열 독립유공자유족회장,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 관장, 김원웅 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장(전 국회의원), 김자동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대표, 민성진 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 대표, 박재승 전 대한변협회장, 성대경 전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 성유보 전 방송위원회 부위원장, 유영표 민주화운동공제회 이사장, 이명순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위원장, 이부영 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장(전 국회의원), 이우재 윤봉길월진회 회장(전 국회의원), 이재정 이상설 선생기념사업회장(전 통일부 장관), 임재경 전 한겨레신문 부사장, 전기호 전 일제강점하강제동원피해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 정동익 사월혁명회 의장, 조윤구(독립운동가 조동호 선생 자제), 차영조 광복회 경기지부 사무국장, 함세웅 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등 진보계열 원로들이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반칙과 특혜로 얼룩진 조중동방송은 그 존재 자체가 민주주의에 대한 유린이요 시대착오”라면서 “더 이상의 민주주의 후퇴와 인권 유린, 역사 왜곡이 저질러져서는 안된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조중동에 대한 일체의 취재와 인터뷰, 기고와 출연 거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