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15일 “한나라당의 쇄신 논쟁과 질적으로 구별되고, 민심과 멀어져가고 있는 민주당과 분명히 구별되는 그런 진보정당을 건설하겠다”고 자신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진보당 대표단 회의에서 “적극적인 입당사업과 당원 확대로 진보정당이 어떻게 밑에서부터 올라오는지 본 모습을 국민들게 보여드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들은 한나라당의 재창당과 쇄신, 이 둘이 과연 무엇이 다른지 알 수 없다”며 “무성한 말잔치 어디에도 한나라당이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벌였던 악행에 대한 진지한 반성은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내년 총선을 앞둔, 정략적 계산과 면피가 난무하고 있다”며 “그 어떤 대책으로도 침몰하는 난파선으로 전락한 한나라당의 운명을 되돌릴 수 없다”고 장담했다.
이어 “정부 여당의 분열과 부패가 연일 국민의 가슴을 답답하게 만들고 있지만, 통합진보당은 국민들께 새로운 정치의 희망을 제시하는 길을 꾸준히 걸어가고 있다”고 차별화했다.
이 대표는 “통합진보당이 창당을 선포한 이후 많은 분들이 입당하고 계신다”며 “지난 주말에는 전국학교비정규직 노동조합 조합원 705명이 집단 입당을 했고, 또 어제 정치 콘서트에서 참석자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60명의 시민들이, 주로 젊은 20대 30대들이 즉석으로 입당원서를 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기아자동차와 서비스 연맹 등 각 조직의 전국 노동자들도 적극적인 입당을 함께 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며 “노동자·시민들께서 통합진보당의 출범을 마음으로부터 기뻐하고 계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