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SK텔레콤(017670)은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시각 장애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올인원소리사랑34'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16일 출시되는 '올인원소리사랑34' 요금제는 고객 특성을 고려해 음성통화 기본 제공시간을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요금은 월정액 3만4000원이며 음성 250분, 문자 50건, 데이터 100MB와 네이트 프리존 서비스가 제공된다.
SK텔레콤은 "스마트폰 대중화에 따라 시각과 청각에 불편이 있는 고객들 중에서도 스마트폰을 이용하거나 이용하고 싶어하는 분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시각 장애인 중 희미하게나마 글씨를 읽을 수 있는 분들은 데이터를 통해 간단한 웹서핑을 하거나 음악을 즐겨 듣는 이용패턴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SK텔레콤은 지난달 청각 장애인 스마트폰 이용고객을 위해 영상통화 시간을 대폭 강화한 '올인원 손사랑' 요금제를 출시한 바 있다.
요금제에 관심있는 이용자는 본인의 신분증과 장애인 등록증을 지참해 가까운 SK텔레콤 지점 또는 대리점에서 가입을 신청할 수 있다.
장동현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청소년, 군인, 실버세대, 장애인 등 경제적 지불 능력이 부족한 연령·계층이 통신비 인하를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