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10·26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당시 발생한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공격 사건'의 공범이 추가로 구속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김봉석 부장검사)는 15일 디도스 공격에 가담한 K커뮤니케이션즈 직원 강모씨(24)를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이숙연 판사는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사유를 설명했다.
강씨가 구속됨으로써 이번 사건과 관련된 구속 피의자는 모두 여섯명이 됐다. 검찰은 경찰수사 단계에서 구속된 주범 공모씨를 비롯한 4명 외에 지난 9일 사건을 이첩 받은 직후 디도스 공격 상황을 점검하며 범행에 참여한 차모씨(27)를 구속했다.
강씨는 K커뮤니케이션즈의 직원으로, 이 회사 대표이자 이번 사건의 공범인 강모씨(27)의 고향 후배이기도 하다.
강씨는 사건 당일 디도스 공격에 가담하고 박희태 국회의장의 전 비서 김모씨(30)가 K사 대표 강씨에게 돈을 보낸 과정에서도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