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현대증권은 19일
SBS(034120)에 대해 내년부터 방송광고를 자율판매할 예정으로 영업수익의 확대 여력이 커졌다며 투자의견 '강력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한익희
현대증권(003450) 연구원은 이날 "오랫동안 고대했던 지상파 TV의 협찬고지가 허용돼 협찬광고수익 확대와 제작원가 부담 경감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협찬고지는 방송 프로그램의 시작과 끝에 협찬을 제공한 광고주의 상호 또는 브랜드를 노출시키는 형태의 광고 기법으로 그간 지상파 방송사업자들에게는 금지돼 왔다.
그는 이어 "지상파 방송의 협찬고지가 허용되면 협찬광고수익이 늘어나는 한편, 자체제작 프로그래의 전반적인 제작원가율을 낮출 수 있고, 동시에 외주제작사들에 대한 협상력이 강해져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한편 현재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와 진행 중인 지상파 재전송 수수료 협상은 지상파 3사에 어느 정도 유리하게 결론이 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에는 런던올림픽이 예정돼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