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소식에 각국이 잇따라 애도를 표하고 있다.
환추시보는 20일 크렘린궁 발표를 인용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총리가 김정일 위원장의 죽음을 애도하며 조전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사망이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 발전에 영향이 없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도 UN 대변인을 통해 김 위원장 애도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성명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고 북한 주민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며 “이번 일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위협이 되지 않길 바라며 UN은 북한에 지속적인 원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필리핀 정부도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에 대해 북한 정부와 인민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차기 지도층의 순조로운 권력이양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란도 김정일 애도 행렬에 동참했다. 주북한 이란대사는 “이란 정부를 대표하여 슬픔에 빠진 북한 주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김정일 통치시기에 이란은 북한과 경제 등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했었다.
앞서 일본 정부는 김 위원장의 사망소식이 전해진 직후 애도를 표했으며 이와 함께 긴급안보회의를 소집해 한국, 미국과 함께 북한의 상황을 예의주시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은 아직까지 공식적인 애도표명을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