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HMC투자증권은 22일
현대상사(011760)에 대해 악재는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상태로 지금은 매수해야 할 때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만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날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상사의 주가는 최근 대단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절대주가가 최근 6개월간 23.2% 하락해 종합상사 업종 가운데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청도 조선소 부실 문제, 예멘 LNG광구의 수익 인식 방법 변경, 취약한 수급구조 등으로 주가가 약세를 기록한 것으로 진단했다.
하지만 박 연구원은 “현 시점은 매수를 고려해도 충분히 좋은 시점”이라며 “주가 하락의 대부분 요인은 이미 충분히 주가에 반영된 상태고 영업실적이 이 모든 악재를 충분히 상쇄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대중공업 그룹과의 본격적인 시너지 창출이 진행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범현대 그룹과의 사업 시너지도 확대되고 있어 향후 2~3년한 범현대 그룹과 연계된 사업 확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HMC투자증권은 순차입금을 보다 합리적인 방법에 근거해 보수적으로 평가해 목표주가를 소폭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주가는 올해와 내년 수익예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각각 7.3배, 6.9배에 거래되고 있어 상대가치기준 밸류에이션 수준은 매력적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