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검은 콩 등 곡물 라테 출시 붐

공복, 추위 동시 해결...구매 소비자 증가 맞물려

입력 : 2011-12-26 오전 8:25:07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고구마와 검은 콩 등을 함유한 곡물 라테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26일 커피전문점 업계 등에 따르면 항산화 효과가 좋은 블랙푸드를 활용한 음료부터 고구마나 헛개 등을 이용한 제품까지 소비자에게 맞춤별 라떼를 제공하고 있다.
 
카페베네는 미숫가루 음료에 검은콩과 검은깨 등을 첨가한 '오곡라떼'와 숙취에 좋은 헛개를 활용한 '헛개라떼'를 내놓았다.
 
파스쿠찌도 블랙푸드인 검은깨를 주성분으로 하는 '흑임자라떼'를 출시해 공복을 채우려는 소비자들에게 식사대용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겨울철 영양간식인 고구마를 첨가한 고구마라떼는 달콤하면서 식이섬유와 칼륨이 풍부해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의 선호가 높은 제품이다.
 
할리스커피에서는 노란색 고구마를 이용한 '고구마라떼'를, 드롭탑에서는 '자색 고구마라떼'를 출시했다.
 
겨울철 라떼 음료의 인기가 점차 높아지자 일반 차업체들도 보다 저렴한 가격에 사무실이나 도서관에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휴대성을 높인 제품들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티젠은 '맛있는 홍차라떼', '맛있는 말차라떼', '든든한 곡물라떼' 등 라떼 3종을 내놓고 녹차라떼 위주의 분말믹스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든든한 곡물라떼'는 현미, 흑미, 검은콩 등 국산 곡물 20가지 외에도 콘푸라이트를 넣어 식사대용으로서의 기능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하이리빙은 '고구마가 몽글, 고구마라떼'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국산 고구마를 사용해 고구마를 동결 건조시켜 씹는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추위와 공복을 라떼 음료로 해결하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커피전문점들이 다양한 형태의 곡물 라떼들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며 "이같은 현상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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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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