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9시2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28% 오른 106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삼성전기는 삼성LED 지분 50%를 삼성전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삼성LED를 내년 4월1일 합병할 예정이다.
매각 대금은 삼성전자 주식 26만9867주로 지급된다. 시가로 환산하면 약 2830억원이다.
이날 증권가는 삼성전기가 삼성LED 지분을 헐값에 넘겼다고 평가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삼성LED 지분가치가 너무 헐값으로 평가됐다"며 "시장에서는 당초 5000억원 수준의 처분가액을 예상했으나 실제 2830억원은 괴리가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3분기 기준으로 삼성LED의 연결자산총액은 1조6000억원이며 회계법원이 평가한 삼성LED의 순자산가액은 5514억원 규모"라며 "회계법인과 삼성LED측에서 제시한 삼성LED의 내년 추정이익은 1829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