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8일 애경유화(006840)에 대해 제주항공 등 자회사 가치 상승으로 기업가치가 레벨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애경유화의 주력 자회사인 에이알디홀딩스, 제주항공, 에이케이켐텍 등이 그동안 적자로 인해 보유 자산가치 하락이 불가피했다"며 "그러나 올해부터 에이알디홀딩스는 자산매각 등 구조조정으로, 제주항공은 시장의 구조조정 효과로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애경유화의 가치도 레벨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또 애경유화가 최근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606억원 규모의 자금을 2차전지 음극재 공장 건설과 부채 상환을 통한 재무건전성 제고에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음극소재는 2차전지 소재 중 국산화 비율이 1%로 낮기때문에 애경유화의 음극재 소재 관련 사업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그는 애경유화가 애경그룹의 상위 지배회사로서 자회사 가치 상승, 자체 사업 실적 턴어라운드 등으로 향후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