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100만 가입자를 돌파한 LTE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내년 통신3사의 승부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KT(030200)도 내년 1월3일부터 LTE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뒤늦게 시작한만큼 LTE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통신3사는 하루빨리 전국 어디서나 LTE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망구축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28일부터 이통3사 중 가장먼저 전국 84개 도시에 롱텀에볼루션(LTE)망을 구축했다.
이에따라 소비자들은 서울과 수도권 27개 도시, 6대 광역시와 지방도시 48개, 제주와 울릉도, 전국 지하철 전구간, KTX 경부선과 호남선, 고속도로 전구간 등에서 LTE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됐다.
LG유플러스는 또 내년 하반기에 세계 최초로 음성과 데이터를 패킷으로 제공하는 VoLTE 서비스를 선보인다.
VoLTE서비스는 Voice over LTE의 약자로 LTE 시스템에서 VoIP방식으로 음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음성 LTE를 시작하게되면 한 채널에서 음성과 데이터를 함께쓰기 때문에 영상통화를 하면서 메신저를 보내는 등 복합멀티서비스가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이처럼 LG유플러스가 전국망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자 SK텔레콤도 LTE 망 조기 구축과 요금할인 프로모션 연장으로 대응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내년 1월1일부터 LTE망을 전국 28개시와 추가 13개 시로 확대한다.
또 내년 4월까지 데이터 수요가 있는 전국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늘릴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처럼 LTE 망을 순차적으로 늘리면 전체 고객의 95%가 실질적인 프리미엄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와함께 올해 말로 예정됐던 LTE 가입 프로모션도 내년 3월까지 연장한다.
이에 데이터 50% 추가 제공, LTE62 이상 LTE안심옵션 무료 제공, 영상통화 요율 인하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타사보다 몇개월 늦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KT도 내년 1월3일부터 LTE경쟁에 가세한다.
KT는 LTE상용화 전날인 다음달 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요금제 등 LTE 서비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KT는 자사 클라우드형 기지국인 CCC(Cloud Comunication Center)를 적용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KT관계자는 "현재 KT가 와이브로 망이 가장 잘 구축돼있는 만큼 와이브로와 LTE 투트랙으로 경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