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내년부터 담뱃갑에 흡연 경고 그림이 삽입되고, 흡연 유도 문구 사용이 금지되는 등 금연 정책이 강화된다.
보건복지부는 내년부터 노인과 만성질환 관련 진료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에 대비해 '만성질환의 선제적 관리를 위한 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과제들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담배·주류 등 건강 위해 요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다. 담배 성분이 공개되고 안전관리 전담기관 지정 등 세부방안을 마련해 '담배안전관리 및 흡연예방법' 제정이 추진된다.
또 내년 6월부터는 영화관·지하철 내 주류광고가 금지되고 학교·의료기관 등 공중 이용시설에서의 주류판매와 음주 금지가 추진된다
담배와 술·정크푸드 등의 소비 감소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도 마련한다.
이를 위해 내년 1월부터 관련 학회 등 전문가 논의를 시작하며 판매제도와 광고·마케팅규제·가격정책 등에 관한 사항을 다룰 예정이다.
내년 10월에는 도시계획과 주거·보건·복지 등 지역사회 환경을 건강 친화적으로 조성하기 위한 건강도시 평가인증제도가 도입된다.
이와 함께 건강증진사업 및 건강관리사업도 확대 시행된다. 서민층·저소득층의 접근성 제고를 통한 건강 형평성 제고와 초기 시장형성 촉진을 위해 건강관리서비스 바우처 제도 도입을 추진한다.
비만 예방을 위해서는 내년 7월까지 범부처 '비만예방 종합대책'을 수립해 아동·직장인·취약계층 등 생애 주기별로 비만 예방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3월 나트륨저감화운동본부룰 발족해 '덜 짜게 먹기 운동'을 전개하고 나트륨 표시대상 가공식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의료급여 수급자 일반검진을 도입하고 건강검진 이용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공휴일 검진을 확대한다.
65세 이상 고혈압·당뇨병 환자에게 인센티브와 예방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보건소 등록·관리 사업을 올해 5개소에서 10개소로 확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