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가 꼽은 최고 유망 상가..'단지 내 상가'

선임대상가·할인상가·신교통예정지 등 긍정적 전망

입력 : 2012-01-02 오후 2:35:10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임진년 새해를 맞아 상가전문가들이 뽑은 최고 유망상가로 ‘단지 내 상가’가 낙점됐다. 이 가운데 작년 양호한 낙찰률을 보였던 LH상가는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올해도 순항할 것으로 내다봤다.
 
단지 내 상가를 꼽은 가장 큰 이유는 배후거주인구라는 최소안정 수요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과 실투자금액이 일반 근린상가에 비해 대체로 낮다는 점에 있다.
 
하지만 대략적으로 내정가 대비 150% 이상의 낙찰가율을 기록하거나, 배후가구수와 비교해 주변상가가 지나치게 많은 단지 내 상가는 수익률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치밀한 사전조사와 전략적인 입찰전략이 필수적으로 선행돼야 한다.
 
선임대상가와 할인상가 역시 성공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투자처라 할 수 있다.
 
선임대상가는 투자자가 상가를 분양받기 전 시행사가 임차인을 확보해 놓은 점포를 말하는데, 이때 단순히 임차인이 유치됐다는 사실보다는 얼마나 장기적인 안정성을 가진 업종이 입점하는냐가 중요하다.
 
할인상가는 분양가를 낮춰 매매하는 상품인데, 저가매수를 통해 상대적으로 고수익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LH에서 간혹 할인상가 공고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며, 일반 상가 중에서도 할인 물건을 내놓는 사례가 있으며, 주변 경쟁상가 시세와 해당상권의 미래 수익성을 잘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 외 분당선 연장선 등 신교통 예정지도 일정부분 조명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신규역 개통지가 상권에 반영되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는 사실을 감안해야 한다.
 
신도시 및 택지개발 지구의 경우에는 배후가구 입주율 및 초기 기반시설 확충이 지역내상가 성공의 열쇠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 상권형성이 늦어지거나 세대 입주가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는다면 상권 역시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사실을 감안해볼때, 이제 막 입주가 시작된 지역보다는 본격 입주개시 후 2년에서 3년 이상 경과된 지역에서 공급하는 상가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처라 할 수 있다.
 
각종 개발호재들이 상가 준공보다 늦은 상가일 경우, 상권의 미성숙 기간이 길게 되므로 가능하면 상가 완공시기와 주변개발 호재가 겹치는 곳이 좋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현재 부동산 상품에 대한 거래경색이나 심리적 위축 분위기는 주택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수익형 부동산 전반에 미치고 있다"며, "새해에도 실물경기의 회복이 동반돼야 상가시장 위축이 풀릴 것으로 보이는데, 투자자 입장에서는 상가가 위치한 지역의 이름값보다 지역 내에서 차지하는 상권의 비중과 가격수준에 많은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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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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