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지난 12월22일
현대증권스팩1호(122350)와 합병 승인을 받은 자동차부품 전문기업 삼기오토모티브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64% 증가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4일 밝혔다.
삼기오토모티브는 현대•기아차의 1차 협력사로 2009년까지는 주로 엔진 부품을 개발•생산했고 같은 해 9월 현대•기아차의 6단 자동변속기 부품을 양산하기 시작했다. 아울러 2010년 하반기부터 6단 자동변속기의 생산증가와 공장자동화 설비의 활발한 투자 등으로 영업이익이 향상되고 있다.
삼기오토모티브측은 현대•기아차 국내•외 시장의 지속적인 판매 증가세에 힘입어 엔진부품 및 변속기부품의 판매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삼기오토모티브는 2010년 6월 100% 자회사인 에코미션을 설립해 지난해 8월부터 AL합금주조 및 변속기부품 라인의 가동을 시작했다.
2011년 3분기까지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81억원, 116억원이며 2011년부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에코미션이 연결회사가 돼 2011년 연간실적은 매출액 1305억원, 영업이익 17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했다.
삼기오토모티브의 관계자는 “자회사인 에코미션의 매출•수익증가 및 향후 추가적인 글로벌제품 수주로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고 이번 합병을 통해 사업경쟁력 강화 및 경영효율성 증대가 예상된다”며 “삼기오토모티브가 성공적인 스팩 합병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기오토모티브는 2월24일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거쳐 4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