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LG전자(066570)가 '리얼 4D(4차원) 입체냉방'을 적용한 '챔피언 윈도우' 등 40여개 신모델 에어컨을 출시했다.
LG전자는 4일 남산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노환용 AE사업본부장(사장), 최상규 한국마케팅본부장(부사장) 등 주요 임원과 올해 휘센 광고모델인 조인성, 손연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형 휘센 에어컨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LG전자는 이날 ▲ 리얼 4D 입체냉방 성능과 슬림 디자인을 구현한 챔피언 위도우 ▲ 슈퍼 3D 입체냉방을 적용한 '스페셜' ▲ 기본 냉방 성능을 강화한 '에이스' 등 40여개 신모델을 선보였다.
LG전자 2012년형 에어컨의 주요 특징은 ▲ 냉방의 사각지대를 없앤 리얼 4D 입체냉방 ▲ 250밀리미터(mm)로 국내에서 가장 얇은 두께를 실현한 '슈퍼 슬림 디자인' ▲ 전기료를 절감하는 '초절전 슈퍼 인버터' 기술 ▲ 보다 업그레이드 된 스마트폰 제어기능과 '매직 LCD(액정표시장치)' 등이다.
대표 모델인 챔피언 윈도우는 기존 3D 냉방에 매직 윈도우를 더한 리얼 4D 입체냉방을 실현했다.
매직 윈도우는 에어컨 중간에서 냉기를 내뿜기 때문에 거실에 앉아서 생활하는 주거문화에 적합하다는 게 LG전자 측 설명이다.
◇ 휘센 '챔피언윈도우(브라운)' 모델. LG전자 제공.
이 제품은 또 업계 최초로 냉각 팬 구조를 개선한 '2X 쿨링 시스템'을 적용, 냉방 속도가 기존 대비 3배 빠르다.
2X 쿨링 시스템은 기존 에어컨의 냉각 팬 두께를 3분의 2 이상 줄여 제품 상단에 2개를 장착한 방식이다.
LG전자는 국내 최초로 기존 에어컨 두께인 300mm 벽을 깼다. 2X 쿨링 시스템을 적용하고, 비스듬하던 열 교환기를 똑바로 세워 부피를 줄인 것이다.
이로써 에어컨의 폭을 종전 최소 두께인 347mm에서 250mm로 약 30% 줄여 슈퍼 슬림 디자인을 구현했고, 전면 가로폭 또한 40mm 줄여 에어컨 설치 공간을 약 20% 축소, 거실을 더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또 올해 출시하는 전 모델에 초절전 슈퍼 인버터 기술을 적용했다. 초절전 슈퍼 인버터는 실내외 온도에 따라 냉방능력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기술로, 전기료를 기존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절감할 수 있다.
일반 에어컨의 연간 전기료가 약 15만4000원인데 비해 신제품은 5만9000원으로 저렴하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스마트 휘센앱 2.0'으로 업그레이드 했다. 이제 와이파이(Wi-Fi)를 이용하면 실내 뿐 아니라 실외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에어컨을 조작할 수 있다.
에어컨 전면에 탑재된 '매직 LCD'는 냉방, 공기청정, 제습 등 에어컨 작동모드별 감성무드 조명과 이미지를 표시하고 포토앨범, 실시간 날씨 등 정보도 제공하는 신개념 스크린이다.
주요 모델 가격은 챔피언 위도우가 350만~500만원대, 스페셜이 290만~300만원대,, 에이스는 230만~260만원대다.
노환용 LG전자 사장은 "2012년형 휘센 신제품은 에어컨의 기본인 강력한 냉방 성능은 물론 초절전 기술과 초슬림 디자인까지 갖춘 스마트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기본이 강한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 출시해 글로벌 1등 브랜드의 명성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4일 남산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열린 LG 휘센 에어컨 신제품 발표회에서 노환용 AE사업본부장(왼쪽부터), 휘센 광고모델인 체조요정 손연재와 배우 조인성, 최상규 한국마케팅본부장이 행사 전 사진촬영에 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