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동양증권은 5일
코오롱인더(120110)에 대해 패션 성수기로 4분기 1200억원 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황규원 동양증권 연구원은 "2011년 4분기에 매출액 1조6055억원, 연결 영업이익 1266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86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특히, 패션부문의 계절 성수기 효과로 인해, 영업이익 규모는 전분기 936억원 대비 35% 정도 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황 연구원은 "2012년 1분기 예상 영업이익 규모는 1054억원으로 전분기 예상치 1266억원 대비 16% 정도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른 사업부문 실적은 견조하게 유지되는 반면, FW제품 비수기에 진입하는 패션부문에서 20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 감소 요인이 발생되기 때문.
이어 "듀폰과의 아라미드 1심 소송 패소 금액 1조487억원에 대해, 매분기 100억원 내외의 충당금 설정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2012~2013년 산업자재, 필름, 석유수지 증설에 따른 기업가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다만, "듀폰과의 1심 손해배상액 1조원을 100% 적용해, 목표가격을 11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