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교보증권(030610)은 5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지난 4분기 영업 흑자 전환을 바탕으로 올해 실적 개선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9만4000원을 유지했다.
박성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4분기 매출액은 14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52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9.3% 상승하고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LED(발광다이오드) TV와 3D TV 등 프리미엄 제품군 비중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고, 여기에 신규 스마트폰 투입으로 인한 스마트폰 비중 확대로 평균 판매 단가(ASP)가 상승해 적자 폭이 축소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특히 지난 4분기 실적 내용을 살펴보면 올해 실적 개선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며 LCD TV사업은 프리미엄 제품군 확대를 통해 치열한 가격 경쟁 속에서도 시장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ASP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LTE(롱텀에볼루션)폰을 계획된 일정에 맞춰 주요 통신사에 공급함으로써 스마트폰 수량 증가를 통한 판매 단가 상승으로 휴대폰 사업 흑자 전환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그는 올해 LG전자의 매출액이 58조65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5% 상승하고 영업이익은 8481억원으로 같은 기간 172.5%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