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홍콩 국태군안인터내셔널(Guotai Junan)과 포괄적 업무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MOU체결을 통해 하나대투증권은 홍콩과 중화권에서의 해외주식 중개, 글로벌 금융투자(IB)업무 등 다양한 부문에서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해외주식 중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하나대투증권은 국태군안인터내셔널을 홍콩과 중국(B주)주식 직접매매 파트너로 선정했다. 시스템 구축에서부터 주식매매 중개, 리서치 정보 공유 등에 관한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3월부터 해외주식 매매서비스를 시작한다.
하나대투증권의 해외주식 매매서비스는 국내에서 거래 수요가 많은 미국, 중국, 홍콩 시장부터 출발해 향후 G20국가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하나대투증권과 국태군안인터내셔널은 한국 기업과 한국 기업 중국법인의 홍콩상장이나 딤섬본드 발행, 한·중 기업간 인수합병(M&A), 사전 기업공개(Pre-IPO) 투자 등 다양한 IB 업무에서도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국태군안인터내셔널은 중국 증권사인 국태군안증권주식회사(國泰君安證券股?有限公司)가 75%의 지분을 보유한 홍콩회사다. 증권사, 선물회사, 자산운용사 등을 포함해 총 7개의 금융사를 보유한 지주회사다. 1995년 국태군안홍콩유한공사로 설립되었으며, 2010년 7월 홍콩증시에 상장했다.
◇ 김지완 하나대투증권 사장(오른쪽)과 임펑 국태군안인터내셔널 대표(왼쪽)가 서명후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