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필 장관 "중공업사관학교 청년일자리 문제 해결 새 이정표"

"조선업 노·사·협력업체 한마음 돼 어려움 극복하자"

입력 : 2012-01-05 오후 4:10:11
[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은 5일 거제를 방문해 대우조선해양(042660)의 중공업사관학교 입학식에 참석하고 조선업계 노·사·협력업체들과 최근 경영상황과 고용·노동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장관은 "올 한해도 노·사·협력업체가 뜻을 같이하고 정부가 물심양면으로 잘 뒷받침해준다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상생의 노동시장을 만들기 위해 재직근로자의 고용안정과 대·중소기업간 공생 직업훈련 확대, 사내하도급 가이드라인 준수, 하청업체에 대한 안전보건관리 지원이 강화돼야 하므로 모두가 힘을 모아서 적극적으로 실천해나가자"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박대영 삼성중공업(010140) 조선소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해법을 함께 찾으면서 협력해나간다면 올해가 조선업 발전의 새로운 원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민관 일자리 창출 협의회'를 업종별·부문별로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개최된 것으로, 올해 조선업종의 상생을 위해 노사와 협력업체가 함께 고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편, 이 장관은 이날 열린 중공업 사관학교 입학식 축사에서 "일과 배움의 기회를 동시에 주는 중공업사관학교가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 고용부의 첫번째 열린고용 리더로 선정된 대우조선해양과 남상태 사장의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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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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