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이탈리아의 지난해 11월 실업률이 2010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11월 실업률은 전문가 예상치인 8.5%를 상화하는 8.6%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월인 10월 실업률은 8.5%를 기록한 바 있다.
3분기 계절 조정실업률은 8.1%로 전분기와 동일하게 발표됐다.
특히 청년(15~24세)실업률은 전월 29.2%에서 30.1%로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청년실업률이 3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실업률 상승세가 이탈리아의 경기 불황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탈리아는 지난해 3분기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으며 강력한 긴축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올 중반까지 수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