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1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신규게임들의 출시 시점에 대한 가정을 변경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42만원에서 40만원으로 소폭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신규게임들에 대한 성공가능성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신규게임들의 출시지연은 비공개테스트(CBT)와 게임쇼를 통해 이미 검증을 받은 만큼, 콘텐츠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블레이드앤소울의 국내 3차 CBT는 1분기 내에 진행될 예정이며, 2분기에 공개 테스트(OBT)와 상용화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현재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4분기 실적부진 우려, 신규게임 출시지연, 해외대작 리그오브레전드(LOL)의 출시 등에 따라 고점대비 27% 가량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태로, 이같은 조정은 신규게임 모멘텀을 앞둔 시점에서 저점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엔씨소프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43억원, 21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3%, 24.0%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이는 시장 추정치(컨센서스)를 밑도는 수준으로 리니지1 아이템판매 효과 공백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