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SK(003600)가 국제유가 상승으로 주가가 상승전환할 것이라는 분석에 강세다.
SK는 11일 오전 9시20분 전일대비 5000원(3.92%) 상승한 13만25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하이투자증권은 SK에 대해 국제유가 상승 및 오너리스크 해소로 주가가 터닝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25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K주가가 주력 자회사인 SK이노베이션으로 인해 국제유가 움직임과 상관관계가 매우 높다"며 "지난해 하반기 국제유가가 수요 둔화로 인해 하락했지만 올해 수급이 타이트해지면서 견조한 상승흐름을 동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수급 동향을 보면 중국과 인도 등 이머징국가 성장으로 석유 수요가 하루 9070만 배럴로 전년대비 1.6% 증가할 것"이라며 "공급측면에서는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할 경우 OPEC 산유국이 감산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국제 유가 하락폭이 제한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SK그룹 오너 리스크도 최태원 회장이 불구속 기소됨에 따라 불확실성이 완화돼 해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