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KT(030200)는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해 국제감사인증기준위원회(IAASB)가 제정한 국제인증을 확보해 글로벌 수준의 서비스 신뢰도를 향상시켰다고 11일 밝혔다.

 

국제감사인증기준위원회가 제정한 국제인증업무기준(ISAE 3402)의 인증은 아웃소싱 서비스 업체의 보안성(가용성·기밀성·무결성) 등과 관련한 독립된 감사인의 인증보고서다.

 

KT는 "고객들은 이 인증을 통해 서비스를 신뢰할 수 있고, 해당 인증을 통해 내부 회계감사간에도 해당 부분에 대한 감사 대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현재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인 아마존, 랙스페이스, 구글, 세일즈포스닷컴 등도 해당 인증보고서 발행을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와 관련 고객의 데이터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음을 공인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해외의 경우 국제감사기준에 따라 클라우드컴퓨팅을 사업하는 기업이 감사를 받을 때 해당 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검증자료를 제출할 필요성이 발생하고 있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가 해당인증을 사전에 획득하여 제공하고 있다.

 

KT는 "지난해 4월부터 8개월간 유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업무체계와 내부통제 기준 등을 보완하고 글로벌 회계법인인 언스트앤영으로부터 천안과 목동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대한 실사와 평가를 통해 인증을 획득했다"며, "이를 통해 국내는 물론 일본 등 해외 고객들의 요구에도 즉시적인 응대가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이정석 KT 클라우드추진본부 상무는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고객들의 KT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를 향상할 수 있게 됐으며, 국내외 고객들은 자사의 감사 수행을 위한 프로세스 중 일정부분을 해당 보고서를 통해 대체가 가능하게 되어 편의성도 향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