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설아기자] 우리나라 사람들은 돈이 생기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내 집 장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상거래 사이트 G마켓(www.gmarket.co.kr)은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네티즌 2만3047명을 대상으로 '돈'을 주제로 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질문 '100억이 생기면 가장 하고 싶은 일'에 남녀노소 불문하고 1위로 '내 집 마련'이 꼽혔다고 11일 밝혔다.
2위는 세대별로 달랐다.
30대부터 60대 이상은 '재테크', 20대는 '세계일주 여행'을 2위로 각각 꼽았다.
이 중 재테크 방법으로는 남녀 절반 이상이 '저축'(63%)을 선호하고 '주식 및 펀드'(14%)와 '부동산'(11%)은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났다. 특히 저축은 여성(68%)이 남성(52%)보다 선호하고, 50대와 60세 이상 연령대가 각각 49%와 48%의 높은 비율로 선택하는 등 남녀노소 다른 생각을 드러냈다.
또 '100억이 생겨도 지불하기 아깝다고 생각되는 비용'을 묻는 질문에는 '과태료'(35%)가 1위로 꼽혔다. '은행 수수료'(25%), '휴대폰 요금'(10%), '택시 할증료'(8%)가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올해 꼭 비용이 내려갔으면 하는 항목'으로는 설문 참여 네티즌 가운데 29%가 '식비'를 가장 많이 꼽았고 전월세를 포함한 '집값'(24%)이 2위에 올랐다. 3위는 남성의 경우 '기름값'(23%), 여성은 버스비나 전기세 등 '공공서비스'(18%)를 각각 선택했다.
한편, G마켓은 이번 설문에 이어 '대국민 공감 설문조사' 2탄으로 이성교제를 주제로 한 관련 설문을 오는 15일까지 진행한다. 설문참여 고객 중 3명을 선정해 30만원 상당의 흑룡 순금제품을 증정하며, 매일 100명을 추첨해 스탬프를 지급한다.
G마켓 마케팅실 김소정 상무는 "새해를 맞아 네티즌의 최대 관심사를 주제를 정한 공감 설문 조사를 진행한다"며 "이번 조사에서 경기침체와 치솟는 집값, 고물가 등으로 재테크 방법에서 저축을 꼽는 등 안정적인 것을 추구하려는 이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