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민주통합당의 1·15 전당대회 대표·최고위원 경선에 나선 이학영 후보는 15일 "가진 자들의 정치가 아니라 풀뿌리 정치를 하자"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전당대회 후보 정견발표에서 "제가 주춧돌이 돼 당원동지여러분, 시민여러분과 함께 2012년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머니는 과일행상 등으로 자식들 키우셨다"며 "사람들이 아들을 '간첩이다, 빨갱이다' 할 때마다 '간첩아니다'고 하시면서 유치장, 구치소 등 긴긴세월을 뒷바라지하셨다"며 "어머니가 마지막 웃으시던 날을 또렷이 기억한다"고 회고했다.
이 후보는 "1997년 김대중 전 대통령,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 두 분 대통령이 당선되던 날이었다"며 "오랜 세월을 독재정권 탄압에도 제 어머니께 행복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 측근비리, 시민을 압박하는 검찰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한미FTA, 비정규직, 청년실업문제 등을 개선해 시민들의 경재개혁을 이뤄내겠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또 "남북 평화의 길을 만들기 위해 애쓰신 김대중 전 대통령님,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먼저 가신 노무현 전 대통령님을 모시고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나라, 자유가 불꽃처럼 피어나는 나라, 생명평화의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주장했다.
이어 "착하게 열심히 일하는 시민이 행복한 나라, 시민이 주인되는 복지의 나라,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