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악재속에도 수주환경은 양호-대신證

입력 : 2012-01-16 오전 8:15:39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대신증권은 16일 두산중공업(034020)에 대해 올해 실적 컨센서스가 하향 조정되겠지만 수주 기대감은 양호하다며 매수의견을 내놨다. 
 
단,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10% 내린 8만원을 제시했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수주환경은 작년보다 양호하다"며 "주요 수주지역이 유럽 영향이 적은 국내와 아시아, 중동임으로 전년대비 10% 이상 늘어난 11조원 규모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일본 대지진 이후 줄어 들었던 원전 수주 기대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고 베트남, 터키 등에서의 원전 수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국내 복합화력 주기기 발주가 과거 2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점과 중동의 발전플랜플랜트 발주량이 2011년 대비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지역별로는 국내에서 4조원, 베트남에서 석탄화력발전플랜트1조원, 인도에서 1조원, 중동에서 발전플랜트 주기기 1조원 정도를 최소한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 연구원은 "베트남 원전을 수주할 경우, 수주 목표 초과 달성이 예상된다"며 "단기적으로 인도의 NTPC가 발주하는 900메가와트(MW)급 보일러 추가 2기 수주와 얀부 III 담수 프로젝트의 최종 낙찰자가 1분기 내에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김세연 기자
김세연기자의 다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