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 올해 총 매출 10조원..2700명 신규 채용

패션 사업부 4조1000억원 매출 계획

입력 : 2012-01-16 오전 10:09:16
[뉴스토마토 김경훈기자] 이랜드그룹이 올해 총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고 신규 채용인원도 늘리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이랜드그룹은 16일 "올해는 1000억 브랜드만 10개를 넘어서는 등 글로벌 패션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그룹전체 매출이 무난히 10조원 고지를 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보며 이에 맞춰 젊은 인재를 대거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랜드그룹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7% 상승한 8조6900억원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는 그룹의 핵심축인 패션과 유통사업 부문에서의 안정적인 궤도 진입과 함께 중국 패션시장에서 입지를 빠르게 구축해나가고 있어 가능했다.
 
이랜드그룹은 앞으로 이러한 패션, 유통, 중국 사업 부분에서의 성장세에 더욱 박차를 가해 올해 그룹전체 매출 10조원에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먼저 이랜드그룹의 패션 사업부의 올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1% 신장한 4조1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삼았다.
 
그동안 저렴한 가격의 많은 패션브랜드들을 선보여 판매했다면 올해부터는 빅브랜드들을 집중 육성에 초점을 맞춘다.
 
 ▲ 이랜드의 SPA브랜드 미쏘 매장 전경
 
뉴발란스, 중국 티니위니, 중국 이랜드 등 지난해 총매출 1000억원을 넘긴 브랜드 6개에 더해 올해에는 미쏘와 스파오, 쥬얼리 브랜드인 로이드, 중국 스코필드맨과 스코필드우먼 등 6개를 새롭게 1000억대 브랜드로 진입시켜 총 12개의 1000억대 브랜드를 보유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직매입 백화점 NC백화점 확산에 주력했던 이랜드 유통사업부문은 올해 5조원의 매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현재 5개의 직매입 백화점 운영의 여세를 몰아 올해에만 10여개의 신규 매장을 출점할 계획이다.
 
지난해 강서점, 불광점 오픈하며 수도권 상권에 주력했다면 올해는 광주, 부산, 대구 등 지방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이랜드의 외식사업부는 패밀리레스토랑인 '애슐리'의 신규 출점을 더욱 가속화해 올해 3000억원대의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이랜드 레저 사업부도 해외 유명 호텔과 리조트에 대한 M&A를 통해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확대해 나갈 전략이다.
 
그룹 매출 확장과 해외 사업 호조에 힘입어 이랜드는 올 한해 지난해 신규 채용인원인 2253명 보다 19% 증가한 2700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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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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