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CJ그룹이 올해 콘텐츠 분야를 대폭 확대하기로 하면서 차별화된 스마트 서비스가 기대된다.
특히 CJ만의 차별화 된 혜택을 바탕으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저렴한' 이동통신 MVNO 서비스에 시너지 효과를 보일 전망이다.
MVNO는 기존 이동통신사업자에 비해 통신비가 매우 저렴한 게 특징이다.
특히 지난해 말 제4이동통신이 무산되면서 방송통신위원회가 올해는 MVNO활성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CJ그룹은 CJ만의 특화된 콘텐츠를 활용해 헬로모바일과 접목해 콘텐츠와 통신의 결합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CJ그룹은 16일 지난해보다 7500억원 늘어난 2조4400억원을 올해 투자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중 3분의 1인 8000억원을 CJ E&M 부문의 콘텐츠와 관련 시설에 투자해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부문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CJ그룹 관계자는 "콘텐츠 관련 부분에 MVNO도 포함된다"며 "아직 구체적으로 어떻게 투자할 지 정해지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처럼 CJ그룹이 '콘텐츠'에 집중한다고 밝힘에 따라 헬로모바일 사업에도 양질의 콘텐츠 서비스가 결합돼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전체적인 콘텐츠 비즈니스 안에서 서로 영향관계가 있기 때문에 핵심 콘텐츠를 활용해서 MVNO에 포함시킬 것"이라며 "연계해서 시너지를 극대화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의 MVNO 서비스인 '헬로모바일'은 지난 1일부터 가입자를 받고 있다.
CJ 관계자는 "현재로는 목표했던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며 "첫 방송했던 홈쇼핑에서 1만4000콜을 받을 정도로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또 "헬로모바일이 홈쇼핑과 온라인으로 판매를 하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가입자를 확보했다"며 "저렴한 요금에 CJ콘텐츠를 유리하게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혜택 때문에 많이 선호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