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채권시장이 강세로 장을 마쳤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유로존 회원국의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 강화가 채권값 강세를 이끌었다.
여기에 외국인이 국채 선물을 178계약 매도하는데 그친 것도 영향을 미쳤다.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표물인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대비 0.02%포인트 하락한 3.35%에 장을 마쳤다. 5년물 금리도 0.02%포인트 내린 3.48%에 거래를 마쳤다.
장기물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와 20년물 금리 모두 전거래일과 동일한 각각 3.79%, 3.96%에 장을 마쳤다.
3년 만기 국채선물의 경우 3월물은 104.55로 전거래일보다 5틱 올랐다.
전소영 한양증권 연구원은 "유로존 우려에 채권시장이 강세 분위기로 전환됐다"며 "여기에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도 기조가 약화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