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천편일률 개성없는 주택을 탈피해 수요자의 성향에 따라 톡톡튀는 아이디어를 적용할 수 있는 곡객 맞춤형 주택이 나온다.
GS건설은 현대인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맞춤형 주택 공급을 위해 리모델링 사업을 위한 증축공법과 리모델링 평면 6건, 2인가구 특화평면 등을 저작권등록 또는 특허출원했다고 17일 밝혔다.
GS 건설은 이번 사업을 주택시장 변화를 선도할 핵심성장동력사업으로 내세우고 있다.
리모델링 증축 공법은 ▲복층형 방식의 리모델링 증축방법 ▲리모델링용 개별 환기 유니트 시스템 ▲리모델링용 전단벽형 제진장치(지진에 의한 진동을 제어하는 장치) 개발 등 3가지다.
'복층형 방식의 리모델링 증축방법'은 단층 아파트의 좁은 공간과 채광 부족 등의 단점을 극복한 리모델링 증축방법이다.
'리모델링용 개별 환기 유니트 시스템'은 낮은 층고의 아파트에서 천정높이를 확보할 수 있도록 환기 유니트를 천장매립형으로 개발, 미관 확보는 물론 에너지 절감 효과까지 낼 수 있는 신개념 환기 시스템이다.
'리모델링용 전단벽형 제진장치'는 건물의 강도와 변형력이 우수한 지진에너지 흡수 장치로, 기존구조물에 적용성이 뛰어난 특징을 갖고 있다.
▲리모델링용 개별 환기 유닛 시스템은 천장 높이를 최대로 확보, 개방감은 물론 공간별 환기 방식이 가능해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크다.
저작권 등록을 마친 리모델링 평면은 ▲아이가 없는 30대 맞벌이 부부를 위한 가변형 하우스 ▲학생자녀를 둔 40대 부부를 위한 복층형 하우스 ▲싱글자녀를 둔 부부를 위한 2세대 독립형 하우스 ▲임대를 주고 싶은 세대를 위한 임대형 하우스 ▲자녀 부부와 거주하는 1인 노인을 위한 전통 사랑채 하우스 ▲70세 이상 노부부를 위한 건강 편백욕(편백나무욕조) 하우스 등 모두 6개 평면이다.
이들 평면이 적용될 경우 리모델링 주택사업시 수요자의 생활 형태에 따른 다양한 주택 공급이 가능해 진다.
이와 함께 최근 도심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는 1~2인 가구 수요를 맞추기 위해 2인 가구 특화 평면을 개발, 디자인 저작권 등록을 마쳤다.
이 평면은 ▲퍼블릭 공간 중심형 평면 ▲프라이빗 공간 중심형 평면으로 나뉜다. 각각 자녀들이 분가한 노부부, 아이가 없는 맞벌이 부부를 주요 대상으로 한다.
2인 가구 특화 평면 중 일부는 올 하반기 경기도 화성시 동탄에서 공급되는 주택에 시범 적용될 예정이다.
이들 맞춤형 평면의 공통 특징은 공간계획의 유연성으로 실내에 기둥식 구조를 일부 도입, 2인 가구도 각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공간 계획이 가능하다. 또 2인 가구 외 가족유형에도 적용할 수 있다.
임충희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GS건설은 지난해 디자인 저작권 5개, 상표권 3개 출원 등 소형주택평면개발에 이어 다양한 공법과 평면 등을 개발했다"며 "변화하는 주거 트랜드를 반영한 다양한 신평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