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당명개정과 관련한 고민과 준비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전체회의에서 "오랫동안 준비해 온 정책쇄신안과 정치쇄신안이 하나씩 발표되고 당이 실질적으로 변화하면 당명개정 논의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공천안 확정과 동시에 국민의 삶을 챙기고 국민에게 다가가는 정책 쇄신안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오늘은 공천기준안을 최종 의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5% 지역구 의원 공천배제' 기준에 대해 "사실 얼마나 좋은 기준과 룰을 만들었느냐도 중요하지만 정작 더 중요한 것은 실천"이라며 "그간 공천의 원칙과 기준이 없어서가 아니라 제대로 실천되지 않았던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정책쇄신안과 관련해선 "오늘 정책쇄신분과에서 서민 전세자금 이자경감, 카드 수수료 인하와 관련한 대안을 보고하게 될 것"이라며 "고금리로 대출받아야 하는 문제, 영세사업자들의 숙원이었던 높은 수수료를 낮추는 문제를 이제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아 참 반갑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는 것이야말로 정책쇄신의 본질"이라며 "고통받는 국민의 마음에 희망의 불씨를 지필 수 있는 정책대안을 하나하나씩 발표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동안 한나라당이 소통부족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는데 이제는 인재를 영입하는 데 있어서도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담을 수 있어야 한다"며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할 수 있도록 홍보본부장이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