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천호선 통합진보당 공동대변인은 19일 "용산참사 3주년을 맞아 뉴타운 재개발 정책의 전면 개혁이 절실하다"며 "용산참사의 원인은 잘못된 뉴타운 재개발 정책에 있다"고 주장했다.

 

천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만일 이것이 근본적으로 개선되지 않는다면 제2, 제3의 용산참사는 계속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천 대변인은 "용산참사 후 3주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뉴타운 재개발은 소수 건설자본과 투기세력만을 위해 강행되는 중"이라며 " 뉴타운 재개발사업은 ▲원주민간 갈등 유발 ▲과도한 추가부담금으로 인한 조합원 채무자화 ▲저가주택 멸실과 대규모 이주수요에 따른 전월세 급등 유발 ▲조합·건설사·용역업체간 비리구조 ▲무리한 철거로 인한 세입자 피해 등 극심한 사회적 부작용 양산 등의 문제를 지닌다"고 비판했다.

 

그는 "현재 도시재정비사업을 규정하고 있는 관련 법률의 주요내용은 일부 건설사와 투기꾼을 위한 마구잡이 재개발사업을 규제하기엔 미흡하다"며 "통합진보당은 뉴타운 등으로 인한 도시재정비사업의 참극을 막고, 추후 발생할 여러 문제들의 신속한 해결을 위해 반인권적 강제철거를 막을 수 있도록 강제퇴거금지법 등 관련법 제·개정과 용산참사 관련 구속자 전원을 석방을 요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