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독일 만하임 법원은 삼성이 애플을 상대로 제기한 스마트폰 3세대(3G) 통신특허 소송에서 애플의 손을 들어줬다.
이번 판결은 양사가 독일과 호주, 일본 등 전세계 10여개국에서 벌이고 있는 특허소송 가운데 나온 첫 본안소송 결과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3건의 통신특허 중 1건의 침해 여부에 대해 법원이 '혐의가 없다'고 판단한 것일 뿐"이라며 "아직 패소의 의미는 아니다"고 말했다.
남은 2건의 소송에서 애플의 특허침해 여부가 밝혀지면 결과적으로 승소하게 된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