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신영증권은 25일
GKL(114090)에 대해 중국인 관광객 급증에 따른 Drop 증가에 주목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국인 입국자는 전년동월비 33.6% 증가한 16만명을 기록했고, 연간 중국인 입국자는 21.7% 증가한 222만명으로 이는 1992년 이후 최고치"라며 "중국인 배팅액이 일본인의 1.7배에 달한 것을 감안하면 이 회사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다만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기존 전망치를 크게 밑돌 것으로 보인다"며 "수정한 4분기 영업이익은 종전보다 53.5% 감소한 것으로 이는 지난 10월 이후 새로운 경영진이 일시적으로 신용공여를 중단하면서 중국인 고액배팅자들의 출입이 줄어든 탓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지속적인 컨센서스 하향조정을 고려할 때 4분기 실적악화는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신용공여 중단으로 소강상태를 보인 Drop이 다시 증가하는 추세인데다 1월 들어 수익인식률의 상승과 함께 펀더멘털 개선 신호로 분석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