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5일
현대상사(011760)에 대해 청도현대조선 관련 리스크가 대폭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예멘 LNG로부터 현금흐름 현실화 가능성이 높아져 기업가치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는 3만3000원을 유지하고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주익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6개월간 현대상사의 주가는 청도현대조선 손실 리스크로 하락했지만 2013년 이후 이 리스크는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환산 건조량은 9척, 올해는 1.7척에 해당, 올해 최대 예상 손실은 연간 고정비 100억원과 계약 취소로 인한 매출액 미발생분 200억원 등 최대 300억원이라고 추정했다.
아울러 에버랜드 관련 충당금은 150억원이므로 승소 시 150억원 이익, 패소 시 150억원 손실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주 연구원은 “현대중공업 중국 공장의 건설기계 관련 매출액이 발생하면 청도조선 손실 규모는 감소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예멘관련 현금흐름이 예정보다 1년 앞당겨진 올해부터 조기 유입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그는 “HYLNG(예멘 자원 투자법인)가 현대상사에 지급하는 방식이 대여금 상환인지 배당금인지에 따라 현대상사 손익계산서는 변동되지만 현금흐름과 자원가치는 동일하다"며 "2015년 이후 현금 흐름은 모두 손익계산서의 세전이익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