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지난해에 이어 60여종의 신차 출시 예정으로 '신차 풍년'이 기대되는 올해, 국내 소비자들이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신차는 과연 무엇일까?
중고차 전문기업 SK엔카에서 성인남녀 272명을 대상으로 '올해 가장 기대되는 신차'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기아차(000270) K9이 33.8%의 득표로 1위를 차지했다.
◇ K9의 스파이샷 모습.
27일 SK엔카에 따르면 기아차 K9은 9년만에 선보이는 오피러스 후속모델로, 최근 K7과 K5 등 'K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응답자들은 "에쿠스와 체어맨 등 정통 대형세단들과의 정면승부가 기대된다", "성능과 외형까지 모두 만족시켜줄 기대작"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2위는 19.9%의 지지율을 얻은 피아트 500가 차지했다.
◇ 피아트 500.
SK엔카 관계자는 "독특한 디자인 등으로 이탈리아에서 국민차로 불리는 소형모델 피아트 500은 미니 쿠퍼와 닛산 큐브 등 동급 차종과 어떤 경쟁을 펼칠지 주목되고 있다"고 말했다.
3위는 7년 만에 풀모델 체인지되는
현대차(005380) 싼타페 신형으로, 14.7%의 지지를 얻었다.
최근 도로를 주행하고 있는 싼타페 신형의 스파이샷이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새롭게 변경된 디자인 등이 관심을 받고 있다.
그 외에도 폭스바겐 시로코R(11.0%), BMW 뉴3시리즈(8.5%) 등 수입 신모델들이 순위에 올랐으며, 현대 i20(5.9%), 쉐보레 콜벳(2.9%) 등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게 될 국산 신모델들도 기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홍규 SK엔카 인터넷사업본부 이사는 "K9과 싼타페 신형 등 기존 모델로부터 풀체인지되는 신형 모델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이며 피아트, 시트로엥 등 신규 수입 브랜드의 국내 진출에 대한 기대 또한 높은 편"이라며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활발한 신차 출시로 인해 앞으로 중고차 시장에서도 보다 다양한 모델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